우리나라 담배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연초전매국과 `한중 담배사업 발전과 우호적 증진을 위한 양해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양해록에서 양국간의 담배시장 및 여건이 서로 비슷한 점을 활용해 생산,판매, 조달 분야에서 인적교류와 함께 기술 및 정보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와함께 올 하반기부터 제조담배 위탁판매 형식으로 국산담배`에쎄'와 `디스' 등을 중국 요령성 심양지역에 처녀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베이징, 장춘, 하얼빈 등 동북 3성지역을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수출물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연간 수요량 1조7천억 개비 규모의 세계 최대 담배시장이자 우리나라 시장의 17배인 중국 시장을 총괄하는 중국 전매국과 교류 협력에 합의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