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에너지는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부장판사 변동걸)의 허가를 받아 오는 오는 7월1일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한보에너지는 강원 태백시에 있는 통보광업소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올해 7백54명의 직원 중 26%(1백96명)를 줄이기로 했다. 현재 38만t인 연간 석탄생산량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5만t씩 줄여 28만t으로 축소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해 98년 10월 인가를 받았으며 탄광사업 외에도 충남 서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