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3개 도시에서 개최했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로드쇼가 약 9억달러의 무역상담과 6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공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정통부 김동선 차관은 "이번 로드쇼에서 한국의 CDMA분야 중소기업중 상당수가 중국시장에 기반을 만들게 됐다"며 "전체 상담액 규모가 약 9억달러에 달해 중국 CDMA시장에 한국기업의 진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중계기업체 25개를 비롯,이동통신 관련기업 40여개가 참석했다. 김 차관은 "대부분의 계약이 중계기,안테나에 집중돼 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중계기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중국 CDMA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단말기 및 이동통신 칩,표준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