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시장의 경기침체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지난 1-5월 섬유류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조사한 1-5월 섬유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감소한 66억1천6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월의 경우 계절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14억7천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대비 12.8%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10.1%, 사류 -12.3%, 직물류 -7.9%, 제품류 -14.1%, 의류-17% 등으로 전 품목의 수출이 큰폭으로 줄었다. 이처럼 섬유류 수출이 저조한 것은 미국, 일본시장의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감소와 소비자들의 저가선호 경향에 따른 바이어들의 단가인하 압력, 대 선진국 의류수출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섬산연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