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호텔들이 갖가지 보양식과 여름 요리들로 구성된 특별 행사들을 앞다퉈 마련, 고객 유치에 나섰다. 26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다음달 31일까지 한.중.일 식당에서 각각 삼계탕 정식과 꿩고기 냉면정식, 송이 상어지느러미찜, 중국식 안심요리, 바닷가재 정식 등을 포함한 `여름 특선 메뉴'들을 선보인다. 또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전 식음료업장에서 3만원 이상 계산한 고객에게 도장 1개가 찍힌 경품 응모권을 제공, 도장이 10개가 됐을 경우 추첨을 통해 괌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하는 특별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웨스틴 조선 호텔은 7월 한달간 나인스게이트, 카페로열, 오킴스, 코엑스내 직영 레스토랑인 비즈바즈, 부산 비치호텔 등 5개 영업장에서 `쿨(cool) 알래스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스노(snow) 게살 칵테일, 캐비어(철갑상어 알) 버터소스의 대구구이 등 `시원한' 알래스카 요리들과 함께 알래스카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대형 빙하를 호텔 로비에 전시하고 천연 빙하수도 판매할 계획이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8월말까지 브래서리, 아트리움 바, 스카이라운지 등 3개 업장에서 10가지 종류의 여름 칵테일을 선보이는 `써머 칵테일 축제'를 마련한다. 이와함께 코엑스 및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각 영업장에서 판매하는 요리들을 균일가에 원하는 양만큼 먹을 수 있는 `바캉스쿠폰'을 제작,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종류는 점심 기준으로 3만원, 4만5천원권 2가지. 호텔롯데 역시 8월말까지 커피숍 로비라운지에서 6가지 종류의 `써머 비치드림 칵테일'을, 카페 페닌슐라, 프린세스에서 4종류의 아이스크림을 각각 판매한다. 또 이탈리아 식당 베네치아에서는 7월 한달간 허브와 해물, 파스타, 육류 요리등으로 구성된 `이탈리아식 여름 건강요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 호텔 리츠칼튼 서울도 8월말까지 더 라운지, 카라발리 커피숍에서 특선 아이스크림과 빙수를 선보이는 `아이 러브 아이스'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