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특허법률사무소는 20~30대의 젊은 변리사들이 분야별로 특허사건을 직접 처리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특허사무소다. 지난 99년 11월 변리사 동기생인 이경란 김석현 최이욱 변리사 3명이 벤처기업이 집중돼 있는 서울 테헤란밸리 중심지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변리사 사무실 문을 열었다. 사무소 이름은 고객들이 특허를 쉽게 알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영어의 "easy"를 그대로 발음해 지었다. 여기에 "이지"라는 한자를 사용,특허사무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1년반 만인 현재 식구가 많이 늘어 변리사만 11명에 이른다. 대형 특허사무소로서의 면모를 갖춘 셈이다. 사무실 이름만큼 이곳 변리사들은 전문화된 지식으로 무장,고객의 소중한 재산인 특허를 보호해 준다. 이지특허사무소는 화학.생명공학,기계,전자,상표 등 4개 분야의 전문 변리사들이 직접 일을 챙기며 고객에게 접근하고 있다. 당연히 일처리가 빠르고 정확하다. 특히 전자분야에는 6명의 변리사가 포진해 있다. 전자분야를 총괄하는 이경란 변리사는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특허법무대학원을 나왔다. 10년동안 특허에 몸담고 있다. 최이욱 변리사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전자의 주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3면 입체냉각방식"개발에 참여했다. 발명자로 수십건의 특허까지 가지고 있는 게 특이하다. 대우전자 지적재산팀장을 지냈다. 김석현 변리사는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김&장법률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ROTC(28기) 포병장교 출신으로 동양맥주의 품질관리 및 생산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상표분야의 민나홍 변리사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97년부터 법무법인 중앙에서 상표부 변리사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동기들이 세운 이곳에 합류했다. 전자쪽의 임병웅 변리사는 현재 한양대 전기전자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며 김삼용 변리사는 서울대 자원공학과와 한양대 전자통신전파공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이별섭 홍승훈 박성호 김선장 지현조 변리사 등이 20대의 젊음으로 특허현장을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다. 최이욱 변리사는 "특허는 기업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아시아 최대의 특허사무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565-672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