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앞으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각각의 통계작성기관인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보도일자 등을 독자결정, 공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이들 기관과 함께 재정경제부가 사전에 자료를 제출받아 종합자료를 배포, 실질적으로 재경부가 통계를 공표하는 형식이었다. 이에 따라 한은 등은 통계작성기관이 아닌 정책기관에서 통계를 공표하는 관행은 국제기준이 요구하는 통계작성기관의 독립성 및 통계의 신뢰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해 왔다. 한은은 농축수산물 가격조사방법 등 생산자물가 가격조사.통계작성방법 개선에 따라 매달 생산자물가의 공표시기는 소비자물가보다 다소 늦은 '익월 5일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