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차량용 액화천연가스(LPG) 값이 현행 ℓ당 3백85원에서 4백55원으로 70원 인상된다. 또 경유는 6백79원에서 7백35원으로, 등유는 5백95원에서 6백26원으로 각각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7월1일부터 휘발유를 제외한 기타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와 교통세율이 인상됨에 따라 석유류 판매가격이 이같이 인상된다고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1백20만대에 이르는 전체 LPG 차량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택시나 화물용 차량에는 세율 인상 차액 만큼을 국고에서 보전해주고 장애인은 세금인상분 만큼을 감면해줘 세율인상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조치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