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으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우존스가 25일 보도했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지난 1-4월기간에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9%가량 줄인 것을 비롯해 주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들이 9-45%가량 수입을 줄였다. 국가별 수입증감 현황을 보면 대만이 45%가량 줄었으며 한국과 캐나다는 각각 9% 감소했다. 반면 멕시코는 오히려 45%나 늘었다. 수입규모로 보면 일본이 16만552톤을 수입, 최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으로 나타났으며 멕시코, 한국, 캐나다 등의 순으로 수입을 많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4월 미국의 쇠고기 수출은 12억2천800만달러였던 전년에 비해 10억5천400만달러에 그쳤으며 총 수출 감소량은 7%에 달했다. 한편 광우병 파동이 일자 돼지고기에 대한 대체수요가 증가, 미국의 1-4월중 돼지고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