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1조1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게임종합지원센터가 발간한 '2001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은 지난해 8천358억원에 비해 21% 증가한 1조1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장르별로 살펴보면 아케이드게임이 5천642억원으로 55.8%를 차지했으며 온라인게임이 2천873억원(28.4%), PC게임이 1천278억원(12.6%)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게임은 아직 시장규모는 작지만 지난해 27억원 정도에 그쳤으나 올해는이보다 160% 증가한 7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비디오 게임 경우는 250억원의 시장을 형성, 10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장르별 상위 5대 업체의 매출액 비중은 온라인게임이 54.3%, PC게임이 69.6% 등으로 선두 그룹의 시장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내년 1조2천596억원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5%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2003년에는 1조5천734억원으로 연성장률 25%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은 내년 182억원(성장률 160%)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03년 688억원(성장율 278%)으로 비디오게임(563억원)의 시장규모를 앞지르는 등 초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게임백서에 따르면 PC방, 게임장(오락실) 등 최종 소비자단계 매출까지 포함한 게임시장의 규모는 지난해보다 17% 성장한 3조4천7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게임백서 발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국내 게임관련 업체 317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한편 게임종합지원센터는 게임백서 발간에 맞춰 오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게임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