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인당 33만7천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지난해 예산 11조404억9천만원 가운데 27.4%인 3조269억1천200만원이 채무로, 도민 1인당 채무액은 33만6천998원에 달한다. 단체별 채무비율을 보면 도(道) 본청이 전체 예산의 17.1%인 6천67억500만원,수원.연천 등 31개 시.군은 32.3%인 2조4천202억700만원이다. 시.군별 주민 1인당 채무액은 연천군이 79만8천241원으로 가장 많고 김포시 73만6천753원, 광주군 67만7천176원, 가평군 63만7천232원, 양평군 61만6천720원 등순이다. 그러나 과천시의 경우 1만3천500원으로 채무액이 가장 적고 광명(6만6천795원),안양(7만9천981원), 고양(8만4천249원), 하남(8만6천968원) 등 5개 시는 1인당 10만원 미만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道)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채무비율을 낮추기 위해 '지방채 상환적립기금'조례를 제정하고 채무가 많은 시.군에 대해서는 채무경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