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25일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외국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 참가를 적극 후원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내달 10∼13일과 21∼24일 홍콩과 캘리포니아에서 각각 개최되는 패션위크.기프트쇼 행사에 관련 중소기업 16개사와 12개사를 참가시키고 부스 임대료, 통역비 등 참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중 20개사의 해외인증 획득사업을 지원하고 영국게임전시회, 밀라노정보통신박람회 등 4개의 해외 전시.박람회에 모두 58개 업체를 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9∼10월에 동남아와 미주 지역에서 30개 벤처업체가 참여하는 투자유치상담회를 잇따라 열고 10월중 베이징 서울관에서 한중무역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통상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9월 5∼8일에는 서울국제전자상거래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중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해 4억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및 계약 실적을 올렸다"며 "올해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12억여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