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24일 미국이 현재 '경기 조정기'를 겪고 있다면서 곧 '성장의 황금 시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날 방영된 ABC-TV '금주'(This Week) 프로그램 대담에서 "미국이경기 조정기를 맞아 그리 나쁘지 않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있기는 하나 소비가 여전히 괜찮은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가 위축되고 있으나 그간 과잉이었던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사회보장제도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혜택을 받아야 하는 은퇴자는 많아지는 반면 세금을 내 그 재원을 뒷받침해야 하는 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답은 근로자가 예금을 늘리도록 유도하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