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음악,게임,캐릭터,멀티미디어 솔루션,모바일콘텐츠 등 우리 문화 콘텐츠를 유럽에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산문화콘텐츠 유럽투자 로드쇼"가 열린다.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오는 10월1~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1~3일),독일 뮌헨(4~6일),프랑스 칸느(11일) 등 3곳에서 현지 투자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지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 투자설명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산업지원센터측은 참가업체에 대해 투자유치서 작성에 관한 전문가의 사전 자문 및 투자유치 성공 후 번역 서비스,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중 칸느 투자상담회는 10월6~12일 이곳에서 열리는 TV프로그램 견본시장(MIPCOM)과 연계돼 해외판로 개척 및 투자자 확보는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MIPCOM은 TV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비디오,케이블,위성 등 다양한 매체의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견본시장으로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전시장에 한국공동부스를 설치,참가업체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MIPCOM에 앞서 10월6~7일 열리는 MIPCOM JUNIOR는 3살부터 10대까지의 청소년프로그램만 다루는 행사여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센터의 이상길 해외사업부장은 "MIPCOM에서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이 이름과 소속,시청소감 등을 제출하면 주최측에서 이를 종합해 목록을 제공하므로 시장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투자 로드쇼 참가희망업체는 오는 30일까지,MIPCOM 참가희망업체는 오는 28일까지 문화산업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02)2166-202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