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언론사에 대한 정기법인세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참석,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례화할 생각이 없느냐'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의 질의에 대해"언론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법인세 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도 "이번처럼 전체 언론사에 대한 일괄적인 세무조사는 이뤄지지 않겠지만 해마다 언론사 몇 곳씩을 선정, 정례적으로 법인세조사를 실시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기법인세조사라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면서 "정기법인세 조사로 인해 경영주는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