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운관용 유리생산업체인 삼성코닝이 외국인 투자기업중 한국경제 공헌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대 국제경영연구센터는 한국에 진출한 총 1백4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한국경제 활성화 공헌도, 무역수지 및 기술 이전기여도 등을 조사한 결과 삼성코닝이 3개 전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2위는 한국바스프, 3위는 한국 코카콜라 보틀링이 차지했으며 한국롯데 한국P&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투자 지분율이 50%를 넘고 직접투자금액이 1백만달러가 넘는 기업중 한국신용평가에 의해 자료수집이 가능한 1백4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제경영연구센터는 삼성코닝이 지난 73년 설립 이후 수출을 통해 국내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기술 이전이 적극적으로 이뤄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코닝은 수원과 구미공장에서 브라운관용 유리, 완전평면 브라운관용유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2천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국내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평균 종업원수는 4백89명이며 97~99년까지 3년간 평균 연구개발비 5억4백78만원, 교육훈련비 1억8천3백93만원을 각각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