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중소유통 체인점포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중소기업청,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실시한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자 운영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중 '체인사업 체질개선 및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키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지정기준에 미달하는 체인업체에 대해 경영개선 명령을 내린뒤 일정기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업체는 체인사업자 지정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우수 체인사업자에 대한 조직화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조직화 및 협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화,표준화, 점포시설개선, 정보화 등 체인사업 4대 매뉴얼을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1백7개 임의가맹점형 체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운영실태 조사 결과 가맹점 3만1천9백60개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66%가 가족 종사자로 나타났다. 체인본부 배송차량은 평균 9대에 불과해 본부당 평균 가맹점규모인 2백99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물류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호 기자 j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