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를 한 곳으로 모아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쇼핑을 하면서 쌓은 다양한 포인트를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포인트로 교환하는 이른바 '포인트 스와핑'이 인기다. 교환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2월부터 포인트 스와핑(Point Swapping) 사이트가 개설되기 시작해 현재 포인트파크 팝포인츠 등 5∼6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사이트와 제휴해 자사의 포인트를 스와핑해 주는 곳도 롯데마그넷 현대정유 KTF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오프라인 업체를 비롯해 50여개사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스와핑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업체의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쌓을 수 있다. 예컨대 모든 포인트를 아시아나항공의 포인트로 전환해 마일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러 곳에서 쌓은 포인트를 모아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신용카드사 이용대금을 결제할 수도 있다. 포인트 스와핑 서비스는 본격화된 지 이제 3개월 남짓이지만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어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주는 팝포인츠의 경우 지난 2월 사이트를 개설한 이후 이미 5만명 이상이 현금입금을 신청했으며 월 지급액도 5천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