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660]반도체는 올 상반기중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모두 4천500억원 상당의 자산을 매각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이닉스가 올해초 발표한 1조원 이상의 자산매각 계획 가운데 상반기 목표(4천억원)를 웃도는 것이다. 주요 매각내용은 ▶ 걸리버스 농구단 매각(2월) ▶ 수처리 시설과 현대택배 주식 매각(3월) ▶ 영동사옥 매각(4월) ▶ 자사주 매각(5월) 등이다. 여기에 6월중 98년 당시 지분을 매각한 저궤도 위성통신사업 `글로벌스타'의 매각이익금중 조건부(Escrow)계좌로 예치돼있던 4천200만 달러(545억원) 규모의 현금을 인출, 추가 자구를 이행했다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스타 사업주관사인 미국 로랄사에 대한 사업권 양도와 장비구입 의무가 최근 종료된데 따른 것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94년 글로벌스타 주식투자에 나선 하이닉스는 4년뒤인 98년 보유지분을 로랄사측에 총 8천200만 달러을 받고 매각했었다. 하이닉스는 이어 하반기중으로 LCD사업 양도와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 6천억원상당의 자산을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