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골프장 도산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데이코쿠(帝國) 데이터 뱅크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도산한 골프장 경영 회사는 23개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개사나 늘었다. 특히 부채 총액의 경우4천470억엔으로 지난 해보다 무려 3배 이상이 늘어났다. 골프장 도산의 급증은 이용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예탁금 반환 청구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은행이 부실채권 최종 처리를 본격화할 경우 도산 골프장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