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디 앤드 아이첸 그룹은 미국회사인 스탠턴 캐피털을 통해 에스토니아 최대 해운회사인 ESCO의 80% 지분을 갖고있는 발틱 시로부터 ESCO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르웨이 기업인 악셀 C 아이첸과 펠릭스 H 추디가 개인적으로 소유하고있는 추디 앤드 아이첸 그룹은 이번 지분 매입 이전엔 발틱 시의 12% 지분을 갖고 있었다. ESCO전무 톰 스테이지 페터슨에 따르면 ESCO는 앞으로 6-8개월 안으로 상트 페테스버그에 교두보를 설치하고 발틱국가내 다른 산업 파트너들과 새로운 제휴관계를모색중이다. 페터슨은 "우리는 우리의 핵심 사업인 유로라인에 사업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또한 추디 앤드 아이첸 그룹과 협력해 국제 선박 관리 서비스면에서 고급 수준의 업체로 성장하도록 기업노력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터슨은 또 ESCO가 지난해 말로 정기 여객선 운항사업에서 철수하고 정기 여객선은 발티카 크리스티나와 레지나 발티카로부터 용선해 운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ESCO가 에스토니아 전체 컨테이너선박의 50% 이상을 점하고있을 뿐 아니라 발틱항을 드나드는 여러 운항사들과 경합, 최선두 자리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SCO는 발틱지역 최대 로-로(Ro-Ro)선 및 컨테이너 선박 운영업체이며 27척의 선단을 가진 에스토니아 최대 해운회사이기도 한데 이 회사의 보유 선박중 절반이상이 1990년대에 건조된 것이다. ESCO의 직원수는 800명이다. 경제전문 일간지인 아리파예프에 따르면 ESCO는 최근 4년중 큰 부채를 안게 됐으며 이 회사의 대주주들이 회사 자본을 잠식했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