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2일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발표와 관련, 이한동(李漢東) 총리에게 공개질의서를 내고 "언론사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비판적언론의 존립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또 "세액계산에 있어서 유가지의 20%가 넘는 무가지 등에 대해 막대한 추징을 한 것은 언론사의 특성을 무시한 것이며 언론에 대한 확인사살"이라며 "특히국세기본법의 기업비밀 보호조항에도 불구하고 5천56억원이라는 추징규모와 탈루규모를 밝힌 것은 모든 언론을 탈세와 불법을 일삼는 파렴치한 비리집단으로 몰아가려는 의도인바 이에 대해 사과와 시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