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산업용 전력소비량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용 전력소비는 경기 흐름을 진단하는 중요한 지표 가운데 하나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중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1백18억9천5백만 h로 지난해 5월에 비해 3.9%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산업용 전력소비 증가는 4개월째로 특히 5월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업종별 전력소비 증가율에서 큰 차이를 보여 산업별 경기 회복이 고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11.8%) 화학제품(11.7%) 기계장비(7.8%)분야의 증가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철강(-2.7%) 조립금속(-1.7%) 펄프.종이(-0.3%)는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섬유업종(0.5%)도 증가세가 미미했다. 일반용 전력소비는 소비 심리 회복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10.3%나 늘었고 주택용은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5월에 비해 6.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