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택시요금이 다음달 2일부터 18.69% 인상된다. 부산시는 22일 택시 기본요금과 거리.시간요금을 대폭 조정, 총액기준으로 현행보다 18.69% 인상해 다음달 2일 오전 4시부터 시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은 현행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거리요금은 현행 210m당 100원에서 172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이 51초당 100원에서 42초당 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부과되는 할증요금은 현행과 동일하며 유료도로 통행료는 승객이 유료도로 통행을 원할 경우에만 승객이 부담토록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과도한 인상이란 여론이 있지만 택시운송사업조합에서 LPG 가격 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경영손실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36.53%의 요금조정을 요구했지만 물가인상 부담을 고려,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