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종합기계는 건설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내년중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종료가 예상되며 대우조선은 8월중 조기종료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산업은행이 22일 밝혔다. 산은은 대우종합기계의 경우 분할이후 계열사 부실요인 해소로 대외신인도가 제고되고 건설기계 및 엔진부문의 매출이 다소 부진하지만 지게차 및 공작기계의 수출증대로 단기간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종합기계는 올 1.4분기에 292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는 7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고 산업은행은 덧붙였다. 산은은 6월말 현재 약 1천500억원의 가용자금 확보로 이 회사의 자금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조선의 경우 조선시장 회복으로 향후 3년간 안정적인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금흐름 개선으로 지난 3월 500억원에 이어 이달중 1천억원의 차입금을 조기상환할 예정이라고 산은은 말했다. 산은은 매출증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대우조선의 올 1.4분기 경상이익이 1천4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연중 2천3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이 예상된다며 채권단 지분은 8월 워크아웃 종료이후 투자희망자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