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4월 무역수지적자가 전달에 비해 2.7% 줄어든 3백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4월중 수출이 2% 감소한 8백6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2% 줄어든 1천1백9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이달들어 주춤한 것은 외국산 TV제품을 비롯,장난감류와 통신장비 등 소비재와 함께 일부 자본재 수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원유가격이 지난 99년 11월 이래 최저가인 배럴당 21.65달러로 하락한데 기인한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미국은 올들어 지난 4개월동안 1천2백72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68억 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대한 4월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3.1% 증가,6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도 9.7%가 늘어난 63억달러에 달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