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을 확대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 닷새만에 올랐다. 하지만 가솔린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2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 높은 26.56달러를 나타냈다. 7월물 가솔린은 재고증가 영향이 이어지며 갤론당 1.94센트가 빠진 77.09센트를 가리켰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6.30달러로 21센트 상승했다. 이라크 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 등으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 3일 예정된 회담을 취소하고 증산 결정을 미룰 지 모른다는 염려가 부각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