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빌린 부채가 가구당 평균 1천9백3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1.4분기 가계신용동향"을 통해 지난 3월말 현재 가구당부채가 전년동기(1천5백60만원)에 비해 23.7%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은행 카드사 등에서 빌려쓴 가계신용은 모두 2백76조2천억원으로 1년새 54조원(24.3%) 증가했고 작년말에 비해선 올 1.4분기중 9조3천억원 늘었다. 그러나 작년 4.4분기 15조원이나 급증한데 비해선 경기둔화,소비위축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은은 "가계별로 씀씀이가 커진데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고 가계대출을 적극 확대해 가계신용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