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규칠(65) LG텔레콤 회장이 올해 정년을 맞아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LG 관계자는 21일 "정년을 맞은 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지난 4월 LG상사 상근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그동안 LG텔레콤 회장이 공식 직함이었으나 내부적으로는 그룹 부회장 역할을 맡아왔다. 변 회장은 63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LG정유 창업 업무를 담당했고 그룹 기조실 사장, LG상사 사장, 회장실 사장, 그룹 부회장 등을 지냈다. 변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LG그룹의 원로급 전문경영인으로는 성재갑 LGCI 부회장만 남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