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22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빅3 콘서트' 행사의 보험을 따냈다. 행사 관련 총 보험료는 2억원이며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누적 강수량이 40㎜를 넘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중 한 사람이라도 불참하면 최대 2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세 명의 테너를 포함해 성악가 음향 엔지니어 등 52명은 동부화재의 상해보험에 가입, 사망후유 장해시 1억원의 보험금을 받는 조건도 포함됐다. 동부화재는 지난 30년 동안 6월22일에 이번 보험조건과 같은 양의 비가 온 날은 이틀에 불과하지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총 보험료의 95%를 대한재보험에 출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