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매출과 채산성 등이 다소 개선돼 부진의 정도는 완화됐고 3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부산지점이 304개 업체를 조사해 21일 발표한 `부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2분기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1로 나타나 기준치(100)에는 미달했으나 전분기(59)보다 상승,지난 2분기 연속하락에서 벗어났다. 중소기업(58→76)보다는 대기업(65→100), 내수기업(50→76)보다는 수출기업(78→91)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분별로 보면 매출증가율BSI는 90으로 기준치에는 못미쳤지만 전분기(62)보다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생산증가율(91)과 신규수주증가율(84)도 각각 전분기의 70과63보다 상승했다. 가동률BSI는 전분기 70에서 91로 높아져 가동률 상승업체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채산성BSI는 작년 4분기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올 2분기에 처음 상승으로 반전(65→76)했다. 수출기업(78→79)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나 내수기업(59→74)은 뚜렷한 개선추이를 보였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전분기(49)보다 큰 폭의상승을 보이면서 지난 2분기동안의 연속하락에서 벗어났다.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은 개선추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3분기 제조업업황 전망BSI는 전분기와 같은 95로 조사돼 경기회복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보여주었다. 내수기업(93)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출기업(101)은 작년 4분기(104)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웃돌아 수출기업의 체감경기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