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3대 실세로 꼽히는 마이클 무사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국제경제연구소(IIE)에 합류한다. IIE의 프레드 버그스타인 소장은 20일 무사를 선임 펠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무사는 오는 10월부터 IIE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는 1991년부터 IMF의 조사국장 및 경제자문 등으로 일하면서 IMF의 비밀스런 관료주의 풍토를 깨고 튀는 발언과 화려한 통계를 제시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시카고대학 교수 출신인 그는 1986∼1988년 미국 레이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편 무사는 오는 6월말 IMF를 떠나며 후임으로는 하버드의 케네스 로고프 경제학 교수가 결정됐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