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01230]은 21일 일본 가와사키제철과 35억엔(한화 약 380억원)의 외화자금을 유치하는 본계약을 체결, 28일까지 35억엔의자금이 입금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 외자유치는 약 740만주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특히 상환기간이 2년인 연 6%대의 저리자금으로 조달비용이 싼 것이특징이다. 상환우선주는 발행이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발행자가 이를 다시 매입해야하는 주식으로 발행자는 매입한 주식을 반드시 소각해야 한다. 가와사키제철은 지난 99년 160억원을 투자, 동국제강 주식 약 4%를 인수한 바있어 이번 상환우선주 740만주 인수로 가와사키제철의 동국제강 지분은 13%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번 유치자금 등으로 올해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2천400억원 전액을 상반기중 미리 갚아 부채비율을 지난해말 181%에서 이달말까지 145%로 낮출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외자유치가 지난 99년 가와사키제철과의 포괄적협력 협정에 따른 것으로 자본협력이외에 후판, 형강 제조기술 등에 관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