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와 관련,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재경위에 이번 세무조사에 참여했던 국세청의 주요 관계자를 모두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1일 열린 당3역 간담회에서 "재경위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물론 서울지방청장, 조사국장과 함께 23개 언론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조사팀장을 모두 출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안 청장만 출석할 경우 이번 세무조사 결과에 대해 명확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면서 "23개 팀장 등을 모두 출석시켜 언론사별로 세금부과 내역을 철저히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연희(崔鉛熙) 제1정조위원장은 "국세청이 연도별 탈루액을 밝히지않고 5년간 탈루액을 총액으로 발표한 것은 탈루액을 부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