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세렉스(대표 김익환)는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고가 장비인 전동식 사출기계를 이달중 판매키로 했다. 일본 및 독일 장비업체에 이어 한국에서는 우진세렉스가 전동식 사출기계 개발에 성공했다. 플라스틱 사출기 전문 업체인 우진세렉스는 자체 개발한 전동식 사출기계를 1년여동안 시험가동한 결과,품질이 우수하다고 판단해 대량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비업체는 이달안에 제품 공급을 개시키로 하고 국내외의 플라스틱 사출산업체와 판매 상담을 벌이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기계로는 기존의 유압식 장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첨단 제품인 전동식이 점차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동식 사출기계는 전기의 힘만으로 작동되고 유압식은 기름과 펌프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동식은 유압식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고 생산성은 높으나 장비 가격이 비싸다. 우진세렉스의 전동식 사출기계는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인증과 우수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김익환 대표는 "우진세렉스가 개발한 전동식 사출기계에 대해 국내에서도 반응이 좋았으며 특히 스위스에서도 장비구입 요청이 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우진세렉스는 전동식 사출기계 한 품목에서만 올해 5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4백50억원이다. 우진세렉스는 전동식 사출기계에 대한 수요가 팽창하고 있어 매출액에서 전동식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부터 급격하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정밀제품을 취급하는 기업에서 전동식 사출기계를 많이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진세렉스는 전동식 사출기계와 관련해 3개의 특허를 한국과 미국 등지에 출원했다. (032)867-7700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