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설립추진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20일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오리온전기를 CRV 설립추진 대상기업으로 최종 확정했다.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CRV설립 절차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하고 회계자문기관 선정 및 CRV로 이관된 채권을 관리하기 위한 자산관리회사(AMC)의 선정작업을 주요 채권단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12월 이후 2년 이상 워크아웃 작업을 진행해 온 오리온전기는 조기 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지난 13일 한빛은행 등 채권단은 신우를 1호 CRV설립 기업으로 선정했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