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솔루션업체인 아시아온라인의 아세안및 인도지역 사장을 맡아온 이승일(41)씨가 20일 야후코리아 사장에 임명됐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선두경쟁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야후코리아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역량을 갖춘데다 미국 본사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이 신임사장의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염진섭 전 사장 퇴임이후 두달 가까이 공석으로 비어있던 사장자리가 채워짐에 따라 야후코리아는 본격적인 신규 수익사업 개발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 이 신임사장은 국제적 감각을 지닌 세일즈마케팅 전문가로 미국 아시아 등지의 소비재산업계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인물이다. 세계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메이어 스퀴브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네이 지사장을 지냈고 프록터앤드갬블(P&G) SC존슨왁스 펩시콜라 등 세계적 소비재업체를 비롯 시티은행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 사장은 브리스톨메이어 스퀴브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사장시절 적자상태였던 싱가포르 지사를 타겟마케팅등을 도입,1년만에 흑자로 돌려놓기도 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미시건대 경영대학원(마케팅과 재무전공)을 나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