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은 19일 "GM이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을 매입할 경우 취득.등록세를 면제해주는 세제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대우차 부평공장이 인천지역에서 생산이나 고용적 측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해 (부평공장을)반드시 살려야 한다"면서 "인천시민들은 부평공장이 매각에 포함돼 존속되기를 희망하고 있고, 그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제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외국인 투자촉진법'은 외국인 투자액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국세와 지방세를 면제해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는 취득가의 5%정도이다. 최 시장은 또 "GM이 부평공장을 인수, 계속 가동한다면 대우차 부품 해외 판로개척 등 실질적 지원과 함께 `인천시민 대우차 사랑 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적극돕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