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 19일 2002회계연도 성장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을 부인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제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나 현재의 국내총생산(GDP) 1.7% 성장 목표치를 유지하기를 원하며 이를 수정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또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가오는 8월 부터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오카오 재무상의 발언은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이날 오후참의원에서 "경제가 향후 2-3년간 느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은 "1.7%의 GDP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일본의 단기 성장률이 성장잠재율 보다 훨씬 낮다는 '경제 재정 자문 회의'의 평가에 동의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경제 재정 자문 회의'가 오는 21일 경제재정개혁정책 가이드라인과 수정된 GDP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31일 다케나카 경제재정상이 '경제 재정 자문 회의'에 제시한 개혁안에는 세제 개혁, 30조엔(2천500억 달러) 이하로 공채 발행 제한, 50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돼있다. 지난주 발표된 GDP 수치에 따르면 1.4분기에 0.2% 감소세를 보였으며 일본 정치가들은 2.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 (도교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