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일본 재무상은2002년도 예산에서 정부개발원조(ODA)자금을 전년대비 10%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18일 저녁 자민당내 에토.가메이(江藤.龜井)파 간부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일본의 예산에서 ODA자금이 차지하는 액수는 1조 엔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은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 자금 지원에 신경을 써왔으나,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악화로 인해 ODA 자금에 대한 삭감론이 제기돼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