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착각해 일부 분야의 등급조정을정정하는 해프닝을 빚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P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의 장기국내사채 및 장기외화채권, 장기국내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 단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상향조정했으나 이날 밤 늦게 단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은 기존의 'A-3'를 유지하는 것으로 발표 내용을 정정한다고 삼성전자에 알려왔다. 이는 S&P가 한국의 단기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을 'A-3'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국가의 신용등급보다 삼성전자의 등급을 높게 올려준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판단에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