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19일 오전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주재했다. 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15개 계열사 사장들을 소집, 오늘(19일) 오전 8시부터 약 2시간 가량 회의를 주재했다"며 "회의에서 각 계열사는 주로 영업실적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김충식 현대상선 사장 등 15개 계열사 사장들과 김재수 구조조정본부 위원장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은 각 계열사별 영업실적 보고를 받은 뒤 `계열분리가 마무리될 때까지 동요하지 말고 각 사업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해 달라'고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회장은 또 그동안 현대건설 소속으로 있던 그룹 구조조정본부와 PR사업본부의 거취와 관련, 각 계열사가 현재 두 조직의 인력을 최대한 흡수하는데 협조해 주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