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문을 열쇠로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지문인증 시스템이 개발됐다. 삼성SDS 사내벤처인 아이에프키(사장 구홍식,www.ifkey.com)는 19일 자신의 지문을 입력시켜 휴대용 열쇠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인 "지문인식 키"를 개발,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입력과 인증을 동시에 처리하는 기존의 일체형 지문인식시스템과는 분리형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지문인식 키"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아파트문 금고 PC 핸드폰 자동차 등의 오프라인상의 출입및 사용관리는 물론 전자상거래 인증까지 할 수 있다. 이때 지문을 입력하는 단말기인 발신부와 지문을 인증하는 수신부는 블루투스 방식을 이용한 쌍방향 무선암호방식으로 통신이 이루어져 해킹도 차단할 수 있다. 이 지문인식키는 지문의 표피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체온 습도까지 점검하는 "라이브 스캔"방식을 사용,실리콘 등을 이용한 지문위조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구홍식 아이에프키 사장은 "무선지문인식 시스템은 한개의 발신부로 여러개의 수신부를 제어할 수 있다"며 "지문인식 키의 적용분야를 확대할 때 수신부만 설치하면 돼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