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휴대전화 수요 등으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매출이 줄어들어 불황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히 재고가 늘어나고 매출이 감소, 반도체 생산업계가 경영상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웹 피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앨런 니벨은 지난주에 내년도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성장률을 50%에서 10%로 대폭 낮춰잡았다. 게다가 연초에 내년 성장 전망치를 38%에서 19%로 내린 IC 인사이츠 애널리스트들도 이달중에 재차 내년도 성장전망치를 더 낮출 방침이다.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올해 매출 예상치는 103억달러. 이는 지난해보다 3%가량 줄어든 전망치여서 반도체 업계의 불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플래시 메모리업계의 불황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경제 침체와 PC와 이동통신 업체의 수요부진으로 인한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적 이동통신단말기시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는 매출감소에따라 지난주 2.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출하예상치를 올초 5억개에서 4억1천만개로 내려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