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4월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4월 에너지 수입은 25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12.6% 감소했다. 올들어 에너지 수입증가율은 1월 2.7%에서 2월 24.9%로 치솟았다 3월 감소세(-0.9%)로 돌아선 뒤 두달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에너지수입이 급감한 것은 전체수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 수입액이 작년 대비 15.8%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유가안정에 따른 원유단가 하락과 경기위축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1-4월중 에너지수입은 126억 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3.1% 늘어나는데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증가율(108%)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며 이 기간 석유수입은 0.2% 감소한 반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은 32% 증가했다. 한편 2월(-2.1%)과 3월(-0.1%) 두달 연속 감소세를 타던 에너지소비는 4월 1천547만 TOE(석유환산t)를 기록, 작년 4월 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가정.상업부문은 -2.4%, 수송부문은 -1.6%로 여전한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산업부문은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월중 에너지소비는 6천812만 TOE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