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장비 업체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은 지난 4월 SK텔레콤(대표 표문수)과 계약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기지국 관련 장비 공급 규모가 78억원으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최초 계약분 63억원에서 1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장비는 기지국과 교환국에서 사용되는 △CDMA RF(고주파수) 감시장치 △중앙통신시스템(CCU) △DB 서버 △기타 운용 SW 등 교환국용 부대 장치다. CDMA RF 감시장치는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고주파 출력 신호와 기지국으로의 수신신호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이상 유무를 확인해 양질의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장치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기지국 상태 감시의 집중화가 이뤄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고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파인디지털은 교환국용 부대 설비들을 이달말까지 SK텔레콤에 우선 공급하며 기지국용 RF 감시장치는 내년 4월말까지 수도권 일원 지역의 SK텔레콤 기지국에 공급하게 된다. (02)3662-283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