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생산과 원자재 구매를 모두 외주(아웃소싱)로 해결,21명의 직원으로 올해 1천5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벤처기업이 있다.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과 마우스 등을 생산하는 드림미르(대표 최승현). 이 회사는 원자재 구매를 기업간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일렉트로피아에,생산은 UNI테크에 맡겼다. 전체 직원 가운데 13명은 연구개발,3명은 상품기획 및 관리,5명은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중국 상하이의 아이디스마트테크와 지문인식제품 1백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고 25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 또 미국 델틴USA와 3백30만달러 수출계약을 지난달 초 체결했다. 미국 제스퍼컨설팅과 2백8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도 조만간 맺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부동산업자를 상대로 9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며 러시아 대만 싱가폴 등과도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미르는 국내에서 30여개 우체국에 지문인식 근태관리기를 납품했으며 삼일회계법인,아시아나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 회사의 박길서 전무는 18일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적어도 1천5백만달러,많게는 2천만달러 이상의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예상하더라도 2백억원 매출에 40억원의 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자재 구매와 생산을 모두 외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조직이 슬림화돼 올해 1인당 매출이 2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