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했던 유럽 이동통신 시장이 내년에는 움츠러들 전망이다. 18일 미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스트래티지스 그룹에 따르면 올해 유럽의 이동통신가입자는 2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트래티지스 그룹은 그러나 내년에는 11.2%, 2003년에는 8.3%, 2004년에는 6.8%, 2005년에는 6.3%, 2006년에는 5.9%, 2007년에는 5.2%, 2008년에는 4.8% 증가,갈수록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2.4분기부터 유럽이동통신시장은 3G서비스에 앞서 2.5G GPRS서비스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스트래티지스 그룹 관계자는 "GPRS서비스는 오는 4.4분기에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GPRS를 통해 4.4분기 이동통신시장에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기까지는 당분간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