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모해 영화나 음반을 제작하는 네티즌 펀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을 제작하기 위한 네티즌 펀드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했다. 게임개발사 ㈜e2소프트는 18일 이 회사가 오는 12월께 시범 서비스할 계획인 온라인게임 '베리타스'의 제작비 일부를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다음[35720](www.daum.net)과 게임전문 웹진 게임메카(www.gamemeca.com)를 통해 진행될 이 네티즌 펀드의 총 공모액은 2억원이며 계좌당 1만원으로 모두 2만계좌를 공모한다. e2소프트는 이번 공모로 제작단계에서 네티즌 투자자들의 제작비의 일부를 투자받아 베리타스를 유료화한 후 수익금의 일부를 투자비율에 따라 배당할 예정이다. e2소프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의 사용자가 주로 청소년인 점을 감안, 별도의방법을 마련해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온라인게임 펀드에 이어 내달에는 영화 `게이머' 펀드를 공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