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부산,울산,경남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전자화폐가 탄생한다. 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와 마이비(대표 박건재)는 경상남도와 전자화폐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시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11월부터 우선 창원 마산 진해 지역의 시내버스 등을 대상으로 전자화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디지털부산카드를 상용화했고 울산시와도 올 11월에 전자화폐 서비스를 시작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마이비 브랜드의 전자화폐가 부산 울산 경남에서 통용될 전망이다. 전자화폐 사용 분야도 교통카드에서부터 백화점 등의 유통,음식점,자판기,전자상거래 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비테크놀러지와 마이비는 이 지역에 올해 말까지 총 1백50만장,내년말까지 총 5백만장의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1998년에 설립된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접촉식과 비접촉식 겸용의 IC칩을 내장한 콤비형 스마트카드를 상용화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1백30억원의 매출에 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02)3219-7505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